결론부터 말합니다.
배드민턴협회는 협회의 존재가치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발전과 향상을 위한 목적을 위한 집단입니다.
협회라는 소속을 본인의 돈벌이 혹은 다음 권력을 위한 계단으로 향하는 목적이라는 지금 늦지 않았습니다. 멈추세요.
영웅 안세영선수는 금메달리스트로써 영광을 국민과 본인의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11일간 심리적인 고통을 이겨나가며 옳은 선택으로 가기 위한 무겁고 조심스러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 안세영 선수는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안세영선수의 인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입장문입니다. 안세영선수는 가족과 스포츠인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자신의 영광을 돌리는 감사의 인사를 가장 먼저 올렸습니다. 입장문의 시작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전쟁 같은 감정싸움이 아닌 해당 입장문이 조심스럽지만 정중하고 부정적인 내용이 아닌 긍정적인 내용을 우선하며 발전을 위한 내용을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게 곧 인성입니다. 배드민턴협회의 관계자들은 올림픽 일정 이후 모든 시간을 반박과 감정싸움에 집중하였습니다. 공격당하는 입장에서 차분하고 발전적인 대화를 원하는 멘털과 인성은 그저 안세영선수가 얼마나 됨됨이적으로 성숙한 지 보여주는 입장문의 첫 메시지입니다.
안세영선수의 인터뷰와 입장문을 보면 볼수록 선수는 발전을 위한 한마디를 하며 겁이 났습니다. 본인의 선수생활을 걸고 던지는 한마디였을 겁니다. 당장 은퇴 할 선수가 아닌 국가대표 막내가 말입니다. 입장문 2는 안세영선수의 사과입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금메달 획득 하며 7년간 고민했던 이야기를 인터뷰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장문 2에서 안세영선수는 본인이 겁나면서 모두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였고 그로 인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피해입을 것에 대한 마음이 우선이었습니다. 배드민턴협회가 발전적인 의사전달과 사과의 입장문이 하나도 없는 것에 비하면 인간성은 여기서 드러나는 듯합니다. 거듭 멋집니다.
안세영 선수는 입장문 3을 작성하며 본인의 의사가 왜곡되었음을 아쉬워합니다. 그렇습니다. 선수가 선수촌에서 느꼈던 불합리했던 점을 최대한 예의 있게 밝혔으나 왜곡을 통해 질책만 하는 협회와 유명인사들의 말로 또다시 상처받았습니다.
입장문 하단에 말처럼 회피와 감정싸움이 아닌 인터뷰 내용을 통해 개선과 발전 그리고 소통을 바랐던 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뉴스도 블로그도 결국 결론과 감정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바라보고 전달했다면 지금 안세영선수가 덜 상처받지 않았을까요? 글로 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받은 상처가 오늘을 기점으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안세영선수!
안세영선수가 이 몇 글자 안 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7년을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본인 생각 안 하고 오직 안세영선수가 사랑하는 스포츠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인터뷰했습니다. 발전을 위한 소통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권위적인 협회가 틀리다, 나쁘다, 아니다라고 일관 됐었군요. 역시 지금이나 예전이나 행동의 변화가 없습니다. 사실 죽어가는 집단의 전형적인 행동입니다. 불통과 불만, 그리고 부정적 시선과 권위적인 행동. 싹 뜯어고쳐지면 좋겠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분명 시합에서 찬스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스매싱을 때렸습니다. 배드민턴협회가 소통과 발전을 위해 달라는 인터뷰라는 셔틀콕이 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라는 심판진들을 통해 VA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세영선수가 할 수 있는 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팬들의 염원이 닿기를 기다리며 숨 고르기 하셔야 합니다. 회복해야 합니다. 안세영 선수의 선수생활은 아직 경기 중 이니까요.!
조심스럽고 더 나아가 무섭도록 슬픈 마음의 바닷속에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안세영선수는 잠수 중에 들리는 물 밖의 응원을 들으셨다면, 숨을 고르고 이제는 아, 몰라 같은 마음가짐으로 조금은 금메달, 챔피언으로써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