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의 연애프로그램 입니다. 사회는 나이에 대한 존중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사랑에서 나이는 호칭의 기준 일 뿐입니다.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너무 멋져서 보기 시작해서 깊이있는 어른들의 대화와 태도들로 나는솔로, 돌싱글즈와 같은 내 나이대 연애프로그램 과 솔로지옥 같은 인플루언서들의 사랑들처럼 혼돈의 연애프로그램들로 지쳐가는 와중에 새로운 도파민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운 도파민을 리뷰 해보겠습니다.
1.첫만남
늘 그렇듯이 도파민의 시작은 첫만남 같습니다. 시니어들은 첫만남 첫인사는 재밌게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시작합니다. 지병체크, 운동,취향질문 등을 나누는 여유과 깊이에 따른 대화는 너무 여유롭고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연애프로그램이라 우리가 알던 50대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주변에 볼 수 없는 고급스럽고 헤어스타일과 셋업 그리고 정중한 패션이 멋집니다. 또한 각자 시대를 '나'라는 사람에대해 깊이 생각한 듯한 패션은 저도 저렇게 늙고 싶다 라는 인상을 줍니다.
2.연예인 패널들
남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밝혀주는 여자 유재석 '장도연'님, 50세 시니어들의 입장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음악가 요정'정재형', 감수성이 깊고 경험(?)이 있는 예능고수 '안재현'님, 프로그램에 활력을 담당하는 젊은패널 '효정'님이 모여서 프로그램을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각자가 유투브를 통해 함께 소통을 자주 하는 패널들이라 시니어 프로그램에 알맞는 리액션과 멘트들로 자칫 어른들의 프로그램이라 여길 수 있는 시간을 다양한 연령층들이 몰입하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3.스토리
고급스러운 각 출연자들은 정중하고 여유롭습니다. 시니어라는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모두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첫만남을 맞이합니다.
첫만남에 음료를 정중하게 대접하는 범천님, 사랑 앞에 진취적인 재우님은 늘 중앙에서 혹은 호감가는 분을 위해 적극 행동 합니다,
사랑 앞에 해맑은 에너지로 본인을 어필하는 정숙님,은주님의 단아함은 많은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배우같은 미소와 편안함을 갖춘 경희님, 커리어우먼 같은
그들은 나이만 50대 였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시니어들은 평범한 비슷한 나이또래의 남성,여성 일 뿐 이었습니다.
MBTI를 통해 서로를 탐색하고 룸메이트와 침대를 통해 존중과 선택을 합니다. 출연진들은 행동에 대한 험담이 아닌 칭찬과 존중이 눈에 띕니다.
재밌는 건 프로그램의 소품들 입니다. 젊은이들의 연애프로그램은 테블릿이나 문자들을 적극 이용합니다. 시니어들을 위한 눈높이는 필름카메라 혹은 캠코더 등을 통해 추억을 기록하며 손글씨와 편지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 합니다.
4.재미요소
범천님의 귀여운 목표가 있습니다. 동거생활동안 다른출연진들을 살찌게 하는 것 입니다. 일상에서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본인의 취미를 통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숙님 귀엽지만 똑부러진 애정표현(시선과 적극적인 행동이 사랑스럽습니다.)이 1화의 씬스틸러입니다.
재우님은 인상과 적극적인 모습은 분명 서툴지만 매력적인 남성의 모습입니다.
은주님은 다소곳하고 고급진 행동으로 아우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행동 없이 많은 출연진의 시선을 한몸으로 받으시죠.
장으로 보러가는 씬에서 경희,진희님의 패션은 의도하지 않은 시밀러룩 연출이 되면서 보는 제가 설레는 장면 이었습니다.
기만,연화님의 패션은 시니어 영화배우 같습니다. 아마 40대 커플같은 모습 같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작은소품에서 의미를 찾는 진희님은 그저 소년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보는 강아지와 생각치도 못한 표현들이 밀레니엄한 것들이 '연애프로그램','시니어' 라는 코드를 깨닫게 하는 장면들 입니다. 연애프로그램에서 식사는 정말 그것만으로도 좋은 소재 같습니다. 50대는 그냥 숫자 였습니다. 사랑앞에서 이분들은 그저 소년 소녀였습니다.
오늘은 사랑앞에 나이가 없어진 이분들의 시간을 엿봤습니다. 앞으로도 2화 3화 4화 끝날때까지 응원하며 시청하겠습니다. 오늘의 리뷰 'JTBC 연애프로그램-끝사랑' 이었습니다. 방송시간 목요일 저녁8시50분 시간 되신다면 꼭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